[김양수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KBS 쿨FM(89.1MHz)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슈키라)' DJ에서 하차한다. 이와 함께 슈퍼주니어와 10년을 함께 한 '슈키라' 역시 폐지 수순에 들어간다.
28일 KBS 한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이특이 '슈키라' DJ에서 하차한다"며 "오랜시간 제작진과 논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슈키라'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매일 밤 10시부터 두시간 동안 청취자들과 함께 해온 KBS 쿨FM의 장수 프로그램. '슈키라'는 해외 청취자들도 즐겨듣는 대표적인 한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1일엔 방송 10주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특의 '슈키라' DJ 하차와 함께 '슈키라'도 사라질 전망이다. 슈퍼주니어가 아닌 '슈키라'는 더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 현재 '슈키라'의 후속 프로그램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특은 '슈키라'의 초대 DJ이자 마지막 DJ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특은 은혁과 함께 지난 2006년 8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슈키라'를 진행했다. 이후 성민과 려욱이 바톤을 이어받아 2013년 4월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려욱 홀로 올 4월까지 DJ를 맡았다. 이특은 4년 반만에 다시 돌아온 초대 DJ이자, 군 제대 이후 다시 돌아온 DJ로 관심을 모았으나, 5개월 만에 하차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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