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예능과 스포츠의 강점을 살려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KBS에 사의를 표명한 조우종 아나운서(40)가 조이뉴스24에 향후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기사 쓰신 것 잘 봤다"고 말문을 연 조우종 아나운서는 KBS에 사의를 표명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퇴사 시점은 내가 정한 게 아니다. 그 전에 회사에 사의 표명을 했고, 당시엔 회사에서 잡았다. '리우 올림픽'도 있으니 그 이후에 나가도 늦지 않다고 설득하더라"며 "다행히 올림픽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래서 기분좋게 회사 측에서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다"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열린 '리우 올림픽' 중계에 투입된 조우종 아나운서는 특유의 재기넘치는 입담으로 올림픽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림픽 직전 KBS 쿨FM '조우종의 뮤직쇼'와 KBS 2TV '1대 100'에서 하차하며 오랜 시간 휴식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한동안 쉬면서 책도 보고, 운동도 하고, 빨래도 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감사하게도 러브콜을 주시는 회사가 몇 군데 있다. 아직 결정은 못한 상태지만 다음달 중순께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S의 대표적인 아나테이너로 활약했던 조우종의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진행될까. 그는 "앞으로 가게 될 회사와 상의하겠지만, 예능을 중심으로 하지 않겠나 싶다"며 "스포츠(중계)의 강점도 살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돌아봐'를 통해) 리얼리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이 많은 노총각 이미지가 있어서 보여줄 프로그램은 많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조우종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KBS 31기 공채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위기탈출 넘버원' '이야기쇼 두드림'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인간의 조건' '1대 100' '나를 돌아봐' 등에 출연해 남다른 끼와 재능을 뽐냈다. 최근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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