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은 11월 6일에 결정이 날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상, 하위 그룹으로 나눠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 대진과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열리는 스플릿 라운드의 34라운드 대진은 그룹A(1~6위)는 전북 현대-제주 유나이티드, FC서울-울산 현대(이상 15일), 상주 상무-전남 드래곤즈(16일)와 그룹B(7~12위) 수원FC-광주FC(15일), 성남FC-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수원 삼성(이상 16일)전으로 짜여졌다. 마지막 38라운드는 11월 5, 6일로 예정됐다.
스플릿 라운드는 팀당 5경기씩 총 5라운드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마지막 라운드는 11월 5일 토요일에 그룹B 3경기, 다음날인 11월 6일 일요일에 그룹A 3경기가 각각 오후 3시에 열린다.
스플릿 라운드 일정은 홈경기수 불일치를 최소화하고 대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정규 라운드(1~33라운드) 홈경기수 및 대진을 고려해 이를 최대한 보완할 수 있게 짰다는 것이 프로축구연맹의 설명이다. 홈 3경기가 배정된 팀은 대회 요강에 따라 ①정규 라운드 홈경기를 적게 개최한 클럽(정규 라운드 홈 16경기) ②정규 라운드 성적 상위클럽 순으로 정했다.
최종 38라운드 후 그룹A에서 1~6위, 그룹B에서 7~12위가 결정된다. 그룹A 1위팀은 우승 트로피와 상금 5억원을 가져간다. 3위까지는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12위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11위는 챌린지 2~4위팀의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와 잔류를 놓고 승강 PO를 치른다.
기존 33라운드까지의 승점, 경고, 퇴장 현황과 개인 기록은 스플릿 라운드에 모두 연계된다. 우승 시상식은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 직후 열린다. 우승 확정 경기가 우승팀의 원정경기인 경우 다음 홈경기에서 치러진다.
눈에 띄는 점은 최종전 대진 가운데 현재 순위 1, 2위팀 전북-서울의 맞대결이 전북의 홈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는 것. 전북이 '심판 매수' 사태로 승점 9점이 감점되면서 두 팀의 승점차는 3점으로 줄어 들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올 시즌 왕좌가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양 팀은 10월 19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으로 먼저 만난다. 1차전에서 전북이 4-1로 승리했는데 2차전과 리그 최종 맞대결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싸움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흥미로운 경기 일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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