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석명기자] 내년 3월 개최될 예정인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50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고, 국내 KBO리그 각 팀 주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6일 KBO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17 WBC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후보 선수들을 검토한 뒤 50명의 예비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KBO는 예비 엔트리 명단을 10월 7일까지 대회 주최측인 WBCI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국내외 프로야구에서 활동 중인 정예 선수들이 망라돼 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일찍이 공언했던 대로 최상의 대표팀 전력을 꾸리기 위해 가능성 있는 후보들을 두로 포함시킨 것.
투수가 가장 많은 23명 선발됐다. 선발 요원으로는 올 시즌 15승을 올린 신예 신재영(넥센)을 비롯해 우완이 5명, 좌완은 양현종(KIA) 김광현(SK) 등 4명이 포함됐다.
구원 투수는 우완이 김세현(넥센) 임정우(LG) 원종현(NC) 등 11명, 좌완이 정우람(한화) 등 3명이다.
투수들 가운데 해외파는 올해까지 일본 지바롯데에서 뛴 이대은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자리를 굳힌 오승환은 제외됐다.
야수들 가운데 해외파는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 이상 1루수) 강정호(피츠버그, 유격수) 추신수(텍사스) 김현수(볼티모어, 이상 외야수)가 엔트리에 들었다.
KBO리그 소속 야수들은 강민호(롯데, 포수) 정근우(2루수) 이용규(외야수, 이상 한화) 등 기존 대표팀 멤버들 외에 김하성(유격수, 넥센) 박해민(삼성, 외야수) 등 신예들도 이름을 올렸다.
예비 엔트리 명단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변경할 수 있으며, 내년 1월경 2차 엔트리 28명이 정해질 예정이다. 최종 엔트리는 대회 직전 확정된다.
아울러 김인식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구성됐다. 선동열 전 KIA 감독과 송진우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투수코치,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타격코치로 각각 선임됐다. 배터리 코치는 김동수 LG 퓨처스 감독, 3루와 1루 주루코치는 김광수 한화 코치와 김평호 삼성 코치가 각각 맡는다.
◇2017 WBC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명단(50명)
▲투수(23명)
[선발(9명)] 우완=신재영(넥센), 윤희상(SK), 류제국, 우규민(이상 LG), 이대은(전 지바롯데), 좌완=장원준(두산), 차우찬(삼성), 김광현(SK), 양현종(KIA)
[구원(14명)] 우완= 이용찬(두산), 심창민(삼성), 임창민, 원종현, 최금강(이상 NC), 김세현(넥센), 박종훈(SK), 임창용(KIA), 손승락(롯데), 임정우(LG), 장시환(kt), 좌완=이현승(두산), 박희수(SK), 정우람(한화)
▲포수(4명)=양의지(두산), 김태군(NC), 이재원(SK), 강민호(롯데)
▲1루수(3명)=김태균(한화),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미네소타)
▲2루수(3명)=정근우(한화), 오재원(두산), 서건창(넥센)
▲3루수(4명)=허경민(두산), 박석민(NC), 최정(SK), 황재균(롯데)
▲유격수(3명)=김재호(두산), 김하성(넥센), 강정호(피츠버그)
▲외야수(10명)=민병헌(두산), 김주찬(KIA), 유한준(kt), 박해민, 최형우(이상 삼성), 나성범(NC),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추신수(텍사스), 김현수(볼티모어)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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