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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시즌 40호' 홈런, 테임즈와 공동 선두


삼성과 시즌 최종전서 기록…구단 토종 선수로는 첫 40홈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 최정(내야수)이 마침내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정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짜릿한 홈런 손맛을 봤다.

최정은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원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무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삼성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가 던진 3구째 투심(141km)을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최정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홈런 부문 공동선두를 이루며 최소한 공동 홈런왕을 확보했다. 최정이 이날 홈런을 추가하면 단독 홈런왕이 될 수 있다.

SK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로는 최정이 지난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45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했다. 토종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또한 최정은 이 한 방으로 40홈런 106타점을 기록하게 돼 SK 구단 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4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2002시즌 45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물론 국내 타자로는 팀 최초다.

KBO리그 통산 '40홈런 100타점' 이상 기록은 최정이 12번째다. 장종훈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현역 선수 시절이던 지난 1992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유니폼을 입고 41홈런 119타점을 기록하며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편, SK는 최정의 선제 스리런에 이어 2회말 박정권이 솔로포(시즌 18호)를 쳐 삼성에게 4-0으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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