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장원준(31)이 제3회 최동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은 지난해 제2회 유희관의 수상에 이어 2회 연속 최동원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9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장원준을 이번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68이닝을 소화하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9회, 탈삼진은 137개였다.
선정위원장인 어우홍 전 롯데 감독을 비롯해 박영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팀 감독, 허구연 해설위원, 양상문 LG 감독 등 총 7명이 무기명 비밀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장원준은 7표 중 6표의 압도적 득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 기준은 총 7개. 30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5승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 15회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40세이브 이상 등이다. 이 중 한 가지만 충족시켜도 후보가 될 수 있다. 단, 국내 투수 육성 차원에서 외국인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장원준을 비롯해 유희관(두산), 양현종(KIA), 윤성환, 차우찬(이상 삼성), 김광현(SK), 신재영(넥센) 등이 후보에 올랐다. 그 중 장원준이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수상자가 됐다.
한편 장원준에게는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최동원의 등번호 11번을 기리는 의미로 오는 11월11일 오후 2시에 최동원기념사업회 후원사인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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