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앤드류 밴헤켄이 위기의 팀을 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7.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은 5-1로 LG를 꺾었고, 밴헤켄은 승리투수가 되며 경기 MVP를 수상했다.
1차전 패배로 위기에 몰린 넥센. 밴헤켄마저 무너졌다면 2연패를 당하며 조기에 탈락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밴헤켄이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밴헤켄은 "팀이 승리해 기쁘다"며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야수들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려 했고, 수비에서 더블플레이가 나오며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포크볼을 적극 활용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 전 포수 박동원과 따로 맞춘 것은 아니다"라며 "박동원과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경기 중에 어떤 공을 던져야 할 지 잘 안다. 여러 구종을 섞어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LG 상대 강세도 이어가고 있는 밴헤켄이다. 이에 대해 밴헤켄은 "박용택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며 "LG와 많이 만나봤고 LG의 주축 선수들인 박용택, 정성훈, 오지환 등이 계속 나왔다. 나는 상대를 많이 해볼수록 자신감이 붙는 스타일"이라고 이유를 댔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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