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유해진 "가장 애착 간 인물, '타짜' 고광렬"

[권혜림기자] 배우 유해진이 가장 애정을 품은 인물로 '타짜' 시리즈의 고광렬 역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럭키'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배우 유해진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원톱 주연 소감을 말하며 "부담이 있다"며 이준, 조윤희, 임지연, 전혜빈, 이동휘 등에게 기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 반려견 겨울이이 특별 출연한 것에 대해 "겨울이는 삼시세끼 전에 찍었다 그래서 약간 어색함이 있을 것"이라며 "겨울이는 유명해진 뒤 짧은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럭키'의 메시지에 대해선 "타인의 삶을 통해 인생의 소중함을 말한다"며 "하찮은 인생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로는 '타짜' 시리즈의 고광렬 역을 꼽았다. 유해진은 "'타짜2'에서도 같이 했는데, 기차 안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고광렬이 죽고 가슴이 짠하더라. 내가 고광렬이라는 인물을 참 좋아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알렸다.

'무한도전'의 '못친소' 특집에 섭외됐지만 출연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선 "찾아왔지만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준 뒤 "4년 만에 또 찾아왔는데 반갑지 않더라. 어이없고 반갑고 4년 동안 내가 그렇게 발전이 없었나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