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토크쇼 MC에 도전한다. '뮤직뱅크' MC를 하며 음방요정으로 불렸던 아이린이 '런드리데이'로 토크 요정이 될까.
아이린은 온스타일 새 예능프로그램 '런드리데이'에서 노홍철, 허지웅, 한혜진 등과 함께 MC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아이린은 과거 박보검과 함께 KBS 2TV '뮤직뱅크' MC로 발탁, 톡톡 튀는 진행과 박보검과 달달한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토크쇼는 프로그램 성격이 전혀 다른 데다 노홍철, 허지웅, 한혜진 등 이른바 '토크 고수'들과 함께 하게 돼 아이린의 토크쇼 MC 도전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런드리데이'는 세탁물을 소재로한 이색 패션 토크 프로그램. 현재 대한민국 '대세'인 게스트가 세탁물을 가져와 패션 취향, 옷에 얽힌 이야기를 하는 세탁 예능 토크쇼다
이준석 PD는 '런드리데이'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린의 섭외에 대해 "세탁이라는 특수한 콘셉트를 좋아하고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세탁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수소문했는데 아이린이 좋아하고 즐겨한다는 이야기 듣게 됐다"고 밝혔다.
또 "워낙 바쁜 친구다보니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설득해서 마지막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2회부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린은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세탁 마니아. 토크 소재에 대한 부담감은 덜하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세탁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서 너무너무 좋다"라며 "빨래를 많이 해봤고 좋아한다. 빨래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제 또래들은 어떤 걸 좋아하고, 또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또 "제가 향이 있는 섬유유연제를 좋아해서 세제와 섬유유연제 전용 매장에 가서 직접 냄새를 맡아보고 구매한 후 빨래를 한다"고 자신만의 빨래 스타일을 소개하기도.
자신의 빨래 취미를 신기해하는 레드벨벳 멤버들을 초대하고 싶은 바람도 전했다. 그는 "멤버들에게도 그런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 다들 옷에 관심이 많이 때문에 스타일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타 프로그램에서 토크로 정평이 난 노홍철과 허지웅, 한혜진 등은 아이린의 든든한 지원군. 아이린은 "같이 하는 선배들이 너무 잘 이끌어주고 있다. 난 잘 듣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런드리데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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