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스페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붙들기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의 재계약을 알렸다. 기존 2018년 6월까지의 계약 기간을 2021년 6개월까지 3년 더 늘렸다.
지난 2013년 산토스(브라질)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네이마르는 초기 팀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라인을 구축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계약 만료가 2년이나 남았지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다수 구단들이 네이마르에게 구애를 하는 등 이적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계약 연장을 함으로써 이적설은 종식됐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스페인의 아스 등 다수 매체는 네미마르가 1천500만 유로(한화 약 186억원)의 연봉으로 재계약을 한 것으로 추측했다.
네이마르와의 계약 성공으로 바르셀로나는 여유를 갖게 됐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있다. 메시, 수아레스와의 재계약이다. 메시는 2018년, 수아레스는 2019년에 계약이 종료된다.
메시는 세금포탈 문제 등으로 기소됐고 스페인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 지방의 독립 문제에 메시가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스페인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고 탈세 유죄 판결이 나온 것에 따른 피로감이 쌓여 이적을 추진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은퇴까지 현역 생활을 보장하는 계약을 맺겠다고 공공연하게 외쳐왔다. 수아레스의 경우에는 올 성탄절 이전에 재계약을 하겠다고 기간을 제시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이 계속 유지가 될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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