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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1도움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에 1-2 패배


도르트문트 박주호는 첫 선발 출전해 45분 소화

[이성필기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진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 2무 4패(승점 8점)로 12위에 그쳤다. 프라이부르크는 4승 4패(12점)로 8위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샬케04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원톱으로 나선 지동원은 왕성한 움직임으로 골 기회를 노렸지만 프라이부르크의 촘촘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자철도 마찬가지였다. 2선에서 공격 연계에 집중했지만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오는 등 의지대로 되지 않았다.

구자철은 후반 25분 필립 막스와 교체돼 물러났지만 지동원은 계속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을 0-0으로 끝냈지만 후반 21분 프라이부르크의 막시밀리안 필립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수비라인을 끌어 올리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2분 닐스 페테르센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뒤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39분 프리킥 찬스에서 지동원이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하릴 알틴톱을 향해 정확하게 헤딩 패스를 했다. 이를 받은 알틴톱이 오른발로 슛,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남은 시간 아우크스부르크는 동점골 사냥에 집중했지만 정확도 부족으로 승리를 내줬다.

한편, 왼쪽 수비수 박주호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잉골슈타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도르트문트(14점)는 6위로 미끄러졌다.

지난 14일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교체로 올 시즌 첫 출전했던 박주호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포지션 경쟁자인 라파엘 게레이루, 마르셀 슈멜처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경기가 꼬이면서 박주호는 전반 45분만 뛸 기회를 얻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6분과 24분 연이어 실점하며 0-2로 끌려갔고 박주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로 교체됐다. 도르트문트는 14분 한 골을 더 내줬지만 곧바로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이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아드리안 라모스, 추가시간 풀리시치의 골이 연이어 터져나오며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진수가 출전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한 호펜하임(16점)은 레버쿠젠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하며 8경기 무패(4승 4무) 행진 속에 3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20점)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2-0으로 이기며 1위를 유지했다. 헤르타 베를린(17점)도 FC쾰른을 2-1로 꺾고 뮌헨을 계속 추격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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