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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공효진 "여자 셋, 똘똘 뭉쳐 주도적 작업"


"노메이크업 캐릭터, 속눈썹 연장술 받아"

[권혜림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미씽'의 촬영 현장을 돌이켰다.

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이하 미씽, 감독 이언희, 제작 다이스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과 배우 공효진, 엄지원이 참석했다.

영화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며 시작되는 감성 미스터리 영화다. 엄지원은 보모와 함께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린 딸을 찾아 나선 워킹맘 지선으로 분했다. 공효진은 어느 날 갑자기 아이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보모 한매 역을 맡았다.

이언희 감독과 두 주연 배우가 모두 여성인 만큼 현장의 분위기도 특별했다. 공효진은 "여자 셋이라 현장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작업했고, 똘똘 뭉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할 수만 있다면 나중엔 내가 추적하는 역을 하고 싶다"고 알려 웃음을 줬다. 이어 "정말 더운 여름에 아이를 포대기에 품고 있었는데, 겨울처럼 보여주기 위해 난로도 있었고 주전자에선 김이 나왔다. 더위를 잘 참는 편이지만 정말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극 중 역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짙은 눈썹에 점까지 찍었던 공효진은 촬영 기간 중 속눈썹 연장술로 길고 풍성한 눈썹을 연출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공효진은 "예뻐보이기 위해 했는데 속눈썹 연장을 하면 달라보기는 것은 있지만, 영구적이지 않아 영화를 찍는 몇달 내내 연장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장팀과의 설정으로 어둡게 그늘진, 우수에 찬 눈망울을 연출했고 한편 눈이 더 또렷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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