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센터 두 명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에게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정대영, 배유나 두 센터 활약 덕분에 이겼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대영과 배유나는 팀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 그레이(캐나다)가 혼자 44점을 올렸는데 정대영과 배유나는 각각 21점씩 42점을 합작했다. 도로공사가 화력대결에서 GS칼텍스에 밀리지 않았던 이유가 두 센터의 활약이었다.
김 감독은 두 선수 외에 수훈갑으로 브라이언(미국)과 고예림을 꼽았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는 브라이언과 고예림이 정말 뒤를 잘 받쳤다"며 "아무래도 경기를 쉽게 풀어가려면 브라이언이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은 18점에 공격성공룰 43.59%를, 고예림은 15점에 공격성공률 60%로 제역할을 다했다.
김 김독은 경기 전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한 말을 지켰다. 그는 "승패를 떠나 5세트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했고 도로공사는 3-1로 GS칼텍스에게 이기며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김 감독은 "5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지면 아무래도 우리팀은 아직까지는 힘이 더 든다"며 "4세트에서 경기가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웃었다.
한편, 패장이 된 이선구 GS 칼텍스 감독은 경기 후 "1, 2세트에서 결정적인 순간 범실이 나왔고 이 때문에 경기 전체 흐름이 나빠졌다"면서 "정대영과 배유나에 대한 수비에 신경썼지만 결국 두 선수를 잘 막지 못했다"고 패인을 되짚었다.
도로공사는 오는 11월 1일 김천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3승째 도전에 나선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GS캍텍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맞아 시즌 첫승을 노린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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