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판도라'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올해 극장가 흥행의 대미를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 ㈜CAC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 '부산행'과 700만 흥행작 '터널'등은 재난 영화 공식에 신선한 소재를 버무려 관객을 끌어모았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판도라'가 또 한 번 재난영화 흥행 공식을 따를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28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재난' 편과 '사투' 편 2종으로 제작돘다. 그 중 최초로 공개되는 '재난' 편은 예기치 못한 사상 초유의 재난으로 모든 것이 파괴되는 현장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 편의 유명한 구절을 인용한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라는 오프닝 문구는 악몽 같은 재난의 시작을 암시한다.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파괴되는 극한의 상황과 "사상 초유의 재난이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는 카피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두 번째 티저 예고는 오는 3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판도라'는 '연가시' 박정우 감독이 연출,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이다.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초대형 스케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주목 받았다.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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