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신기록 2개를 한꺼번에 수립했다.
이현승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0-0으로 맞선 11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실점은 곧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현승은 첫 상대한 나성범을 상대로 유격수 쪽 병살타를 유도,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이현승이 불을 끄자 두산 타선은 11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0 승리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고, 승리투수는 이현승으로 기록됐다.
이현승은 1타자를 상대해 공 4개만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소 타자 상대'승리 신기록이다. 종전 최소 타자 상대 기록은 2타자로 1998년 플레이오프 4차전 LG 차명석을 시작으로 총 7차례 있었다.
또한 이현승은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투구수' 승리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1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이혜천이 기록한 8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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