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정협, 캐나다-우즈벡전에서 호흡 맞춘다

[이성필기자] 슈틸리케호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신욱(전북 현대) 등 기존 공격진은 그대로 중용됐다. 중국, 시리아전에 호출됐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울산 현대)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우즈벡에 패하면 본선 진출 확률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공격 자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린 셈이다.

수비진에서는 또 변화가 있었다. 맏형 곽태휘(FC서울)가 다시 부름을 받은 가운데 좌우 측면 수비수에 김창수,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섰던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축구대표팀 명단(25명)

▲공격수= 이정협(울산 현대), 김신욱(전북 현대), 황희찬(잘츠부르크)

▲미드필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 이재성(이상 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정우영(충칭 리판),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알 가라파), 남태희(레퀴야)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푸리), 홍정호(장쑤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철(수원 삼성), 윤석영(브뢴뷔),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창수,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 곽태휘(FC서울)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권순태(전북 현대)

▲예비명단

김동준(성남FC), 김민혁(사간도스), 오재석(감바 오사카), 권창훈(수원 삼성),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의조(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