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해 최고의 선수를 뽑는 새로운 시상식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의 초대 수상자가 될 후보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FIFA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후보를 공개했다. 시상 부문은 남녀 선수상, 감독상, 푸스카스상, 페어플레이상, 팬 투표상, FIFPro World 11 등 총 8개 부문이다. 푸스카스상은 '올해의 골', FIFPro World 11은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FIFA 발롱도르'라는 타이틀이었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과 손잡고 2010년부터 시상을 해왔지만 올해 계약이 끝나면서 새로운 시상식을 열게 됐다.
총 23명이 후보에 선정된 가운데 세기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초대 수상을 놓고 겨룰 전망이다.
호날두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도 제조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100주년 기념 경기)에 나서 준우승 성적을 냈다.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웨일스), 토니 크루스(독일),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등 레알 동료들과도 경쟁하게 됐다. 레알이 5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고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등 4명의 후보가 나왔다.
이 외에도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맨체스터 시티),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유벤투스), 케빈 데 브라이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프랑스/첼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 리야드 마레즈(알제리/레스터시티),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독일/아스널), 디미트리 파예(프랑스/웨스트햄), 폴 포그바(프랑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칠레/아스널), 제이미 바디(잉글랜드/레스터시티) 등도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 선정은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투표 50%, 언론과 팬들의 온라인 투표 50%를 합산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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