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이 해외 9개국에 선판매됐다.
영화의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9일 오전 "해외포스터 공개만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터키, 중국, 일본, 필리핀까지 해외 9개국에서 선판매됐다"고 발표했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 '가려진 시간'이 개봉 전 해외 9개국(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터키, 중국, 일본, 필리핀)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 국내의 뜨거운 열기를 해외까지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미국을 포함한 북미 판권을 구매한 JBG Pictures USA는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개봉시켰으며 '터널' '곡성' '아가씨' '아수라'를 호주, 뉴질랜드에 배급한 JBG Pictures PTY, '터널'을 영국에 배급한 JBG Pictures UK도 각각 '가려진 시간'의 구매를 확정했다.
'가려진 시간'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암살' '사도'를 배급한 일본의 Hark & Company와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중국에 배급한 Lemon Tree 역시 '가려진 시간'을 구매하며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필리핀, 터키에서도 판매가 완료됐다.
쇼박스 해외팀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가려진 시간'을 소개했을 때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으며, 소년이 멈춰진 시간에 갇혀 있다 어른이 되어 돌아온다는 신선한 설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배우 강동원에 대한 기대감 또한 영화를 구매한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보인다"며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을 전했다.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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