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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 V리그 최연소 출전 주인공 돼


고3 재학 중인 18세, 11일 대한항공과 원정경기서 1세트 교체 투입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신인 허수봉(18)이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연소 경기 출전자가 됐다.

허수봉은 1998년 4월 7일생으로 경북사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허수봉은 지난달 24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16-17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대한항공으로부터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됐다,

허수봉은 지명 당시에도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고졸 예정 선수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뽑힌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드래프트 나흘 뒤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됐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을 데려오는 대신 센터 진성태를 대한항공으로 보냈다.

허수봉은 1라운드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경기를 통해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세트 현대캐피탈이 23-16으로 대한항공에게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송준호와 교체돼 코트로 들어왔다. 허수봉은 이로써 V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7개월 4일에 V리그에 데뷔했다.

허수봉은 2세트에서는 데뷔 첫 득점도 올렸다. 16-20으로 팀이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다시 교체 투입돼 후위 공격 두 차례를 시도해 모두 점수로 연결했다.

종전 V리그 최연소 경기 출전은 정지석(대한항공)이 갖고 있었다. 정지석은 지난 2013-14시즌이던 2013년 11월 2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V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1995년 3월 10일생인 정지석은 만 18세 7개월 23일에 V리그 코트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허수봉이 그 기록을 앞당긴 것이다.

정지석도 당시 고졸 예정 신인이었다. 그는 송림고 3학년 때인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에게 지명받았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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