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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이병헌, 라면머리 이어 흰머리…"안상구와 달라"


"분장팀과 4번 만나 최종 결론"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마스터'에서 밑도 끝도 없이 악한 인물로 분한 소감을 알리며 배역을 이해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밝혔다.

1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 제작 영화사집)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과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참석했다.

영화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영화 '내부자들'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이병헌은 '마스터'에서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을 연기했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헤어스타일에 큰 변화를 준 이병헌은 '마스터' 속 진회장 역의 분장을 위해 오랜 시간 고민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보통의 경우 캐릭터 외형을 분장팀, 감독과 한두 번 만나 결론짓는데 이번엔 네 번 이상 만났다. 최종적인 아이디어가 머리를 흰 색으로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현필은 사람을 상대할 때마다 다른 말투, 모습을 보여준다. 외형적으로도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외형적인 변신도 꾀했다"며 "흰 머리카락, 흰 수염의 양, 머리 길이 등을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자들' 속 안상구 역을 맡아 라면을 연상시키는 긴 퍼머머리를 소화했던 이병헌은 그 인물과 진회장 역 사이의 차이도 알렸다.

그는 "안상구는 변신을 위한 변신이 아니라 20년 간의 세월이 있었으므로 시대마다 변하는 모습을 어쩔 수없이 보여줘야 했다"며 "그렇지만 이 영화의 진현필은 자신이 의도해 변신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마스터'는 영화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과 제작사 영화사집이 다시 한 번 뭉친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외에도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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