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즈베키스탄 삼벨 바바얀 감독이 이번에는 반드시 한국을 넘고 자국민들의 본선 진출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바얀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한국과의 5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즈벡은 3승 1패(승점 9점)로 3승 1무(10점)인 이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2승 1무 1패(7점)인 3위 한국이 이기거나 비긴다면 2위를 굳히면서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한국을 넘기 위해 우즈벡은 13일 전세기로 입국해 이틀만 훈련을 한 뒤 15일 경기에 나서는 초강수를 던졌다.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한국에 오지 않고 이틀 더 머무르다 이동했다. 시차가 4시간이고 쌀쌀한 날씨로 어려움이 있지만 경기에만 집중하고 돌아간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그는 "준비를 잘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가 당연하게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즈벡에는 K리그를 경험했던 세르베르 제파로프, 알렉산데르 게인리히 등이 있다. 이들의 출전 여부는 미정이지만 우즈벡의 중심을 잡는 선수들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바바얀 감독은 "그들은 한국 축구를 잘 알고 있다. 국제적으로 한국이 강하고 어떤 스타일의 팀인지도 알고 있다. 동료들에게 애기 해줬다"고 역할을 소개한 뒤 "물론 한국은 아시아 팀 중 강팀이다. 긴장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경험 있는 선수 외에도 젊은 친구들이 경기에 나설 것이다. 얼마나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력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벡은 4경기 4득점 1실점으로 짠물 축구를 구사 중이다. 그는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축구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중요한 변화는 (나이가 많은 선수가) 8명만 남고 세대교체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 됐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라며 젊은피로 한국을 상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 선수 중 주의 깊게 본 선수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한국 선수 전체가 재능이 있는 선수로 구성됐다. 특정 선수를 언급하기는 그렇다. 가장 위협적으로 우즈벡을 괴롭히려는 선수를 제압하겠다"리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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