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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 1천만뷰 돌파…비결은 '역대급 코믹 캐릭터'


로맨스-재미 조화된 스토리, 예능감 넘치는 연출력 한몫

[김양수기자]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본편 공개 6일만에 1천만뷰를 넘어섰다.

KBS 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연출 하병훈 극본 이병훈, 권혜주, 김연지 제작 마음의 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는 단순즉흥이 생활인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유쾌한 작품. 지난 7일 첫 공개된 후 폭풍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렇게 단시간 내에 1천만뷰를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우선 역대급 코믹캐릭터가 한몫 했다. 단순 즉흥이 생활인 만화가 조석과 엉뚱한 사고를 가진 형 조준, 백치미를 가진 철부지 아빠 조철왕, 집안의 절대 권력자인 엄마 권정권, 그리고 청순한 외모를 가진 똘기녀 애봉이까지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다섯 캐릭터들이 매회 생각을 뛰어넘는 코믹한 행동들로 폭소를 유발하고 있는 것.

특히 이광수-정소민-김대명-김병옥-김미경은 각각 조석-애봉이-조준-조철왕-권정권에 완벽히 빙의해 몸을 사리지 않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보다 알차게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마음의 소리'는 웃음과 로맨스가 절묘하게 조화된 유쾌한 작품이다. 연애고자인 조석-애봉이(정소민 분)의 로맨스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응답하라 2016'에서 범상치 않은 재회를 한 두 사람은 이후 고교시절 추억을 나누는가 하면, 엘리베이터에 갇혀 사투를 벌이는 등 범상치 않은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다. 점차 싹트는 조석과 애봉이의 로맨스가 설렘을 자극하는 한편, 연애와 감정표현에 서툰 두 사람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소리' 성공의 일등공신은 예능감 넘치는 하병훈 PD의 연출력이다. 역대급 코믹캐릭터와 핵꿀잼 스토리를 돋보이게 만드는 하병훈 PD의 재기 넘치는 연출이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

특히 1번째 에피소드 '마음의 소리'에는 'SKIP' 버튼을 만들어 시청자들을 낚는가 하면, '한국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고 싶었습니다'라는 멘트로 폭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응답하라 2016'에는 '60초 후에 계속 됩니다'라는 멘트가 삽입됐으나, 이광수-정소민을 제외한 배경의 인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네티즌의 웃음을 빵 터뜨렸다.

이처럼 하병훈 PD는 웹툰 자체의 병맛 코드를 살리면서도, 스토리를 놓치지 않는 드라마적 구성으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이에 앞으로 남은 회차들과 공중파 버전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들이 센스 넘치게 구현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편 한편이 기대됨' '역시 믿고 보는 갓마소! 만찢캐릭터 몰입도 장난 없네요' '500부작 했으면 좋겠다' '웃음도 있고 설렘도 있고~ 이런 드라마 너무 좋다' '매회가 레전드! 대박' '최고의 시트콤' '진짜 재밌어요 ㅠ 연출 스토리 캐릭터 다다다' '다음 화 기다리기가 너무 힘드네요.. 또 어떻게 기다리지' '지금껏 본 시트콤 중에 단연 최고'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오는 12월9일 밤 11시1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마음의 소리' 7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17일 네이버에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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