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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공룰 77.77%' 제 역할 한 문성민


톤도 70% 이상 성공률로 삼성화재 압도, 세터 노재욱 "잘 맞았어요"

[류한준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팀의 간판스타답게 제 역할을 했다. 문성민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삼성화재를 꺾었다.

문성민은 많은 득점을 올렸을 뿐 아니라 공격성공률도 높았다. 77.77%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톤(캐나다)은 문성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올렸다. 그도 공격성공률 73.68%를 기록했다.

경기 후 세터 노재욱은 "오늘 경기는 (문)성민이 형과 손발이 잘 맞았다"며 "앞서 치른 경기에서부터 조금씩 타이밍이 맞아 들어갔다"고 즐거워했다. 문성민도 "시즌 초반과 견줘 반 박자 정도 빠르게 토스가 올라왔다"며 "(노)재욱이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오늘 경기에서 잘 버티고 (토스도)잘 올려줬다"고 말했다.

문성민은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2단 토스 상황에서 두 차례 좋은 연결을 보여줬다. 두 번 모두 현대캐피탈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문성민은 "최 감독님이 지난 시즌부터 팀내 모든 선수들에게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팀 훈련 중 틈나는 대로 연습을 하기 때문에 나만 잘한 게 아니다"라고 이날 경기가 잘 풀린 것을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노재욱은 "성민이 형하고 타이밍이 잘 맞아서 경기 초반부터 계속 얘기를 했다"며 "반면 톤에게는 성민이 형에게 보낼 때와 달리 약간은 대충 패스를 시도했는데 알아서 잘 때려줬다"고 웃었다.

문성민은 "아직 부족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려서 세터에게 잘 올라오지 못한 공에 대한 처리도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런 2단 연결된 공을 때릴 때는 허리를 좀 더 활용해 스윙을 한다"며 "강약 조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스파이크를 시도할 때 힘을 빼는게 도움이 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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