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도깨비' 공유가 제대로 여심 사냥꾼이 됐다. 이번엔 샤워가운을 입은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는 1회와 2회 평균시청률 6.9%와 8.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성적이며, 2회 방송에서는 시청률이 상승하며 10%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도깨비'는 참신하면서도 독창적인 스토리와 환상적인 영상미, 배우들의 명훔 호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공유는 전무후무 도깨비 캐릭터 김신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무신(武神)의 모습부터 도깨비 신부를 구해주는 로맨틱하고 다정다감한 면모, 저승사자와의 티격태격 브로맨스까지 총천연색 매력을 오롯이 발산했다.
오는 9일 방송될 3회분에서는 샤워를 마친 후 샤워가운을 걸쳐 입고는 촉촉이 젖은 머리를 털며 욕실 문 밖을 나서던 공유가 충격을 받은 듯 바닥에 주저앉아 놀라는 장면이 담길 예정. 눈을 크게 뜬 채 바닥에 앉아 양쪽 팔로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있는 공유의 모습에서, 도깨비조차 예상할 수 없던 사건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유의 화들짝 샤워가운 장면은 지난 11월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도깨비'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공유는 길지 않은 부분임에도 대본을 철저하게 살펴본 후 촬영에 나섰던 상태. 이어 주저앉는 포즈를 다양하게 취해보던 공유는 이응복 감독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가 하면, 호흡까지 조절하는 등 감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했다.
특히 공유는 촉촉이 젖어 있어야 하는 헤어스타일도 빠짐없이 체크하며 연기를 위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극찬을 받았다. 또한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발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공유는 아주 짧은 장면도 소홀히 하지 않고 끝까지 분석하고 연구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3회부터는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 그리고 도깨비 가신 육성재의 티격태격 브로맨스, 도깨비 신부 김고은과의 미묘한 관계 등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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