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증권가 정보지에서 제기된 '최순실 커넥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차은택 감독의 지원 의혹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장훈은 5일 자신의 SNS에 자신과 관련한 정보지(속칭 찌라시)를 언급하며 최순실과 차은택 혜택 및 촛불집회 참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먼저 차은택 혜택과 관련 "차은택과는 호형호제하는 매우 친한 사이이고 제가 무척 아끼는 동생이었다. 허나 (차)은택이가 그런 일들을 벌였다는 것은 지금도 참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황당하다"라며 "문화융성위와에서 지원을 받은적도 없고 연관된 것이 하나도 없다. 자문위원이라는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차은택을 통해 최순실을 소개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그런 일도 없었고 최순실도 모른다. 최순득, 장시호 등 모든 관련 인물들도 모른다. 이건 아니라고 대답을 하는 자체도 민망해서 말하기도 싫었다"라며 "제 이름옆에 최순실이 함께 올라간다는건 정말 상상도 못했다"라고 당혹감을 표했다.
김장훈은 지난 주말 6차 촛불집회에 나갔던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차은택이나 최순실 의혹을 제가 아니라고 대변하기 위해 6차 촛불집회에 나갔다고 보도됐다. 아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앞으로 촛불집회에 나갈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가 직접 해명을 한다"라며 "제가 5차 촛불집회까지 청와대 진군조로 합류하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공황장애까지 도질 정도로 정말 분노와 스트레스가 심했다. 온 국민이 그렇듯이 저 또한 견디기 힘들 정도로 화가 났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세월호라는 참담한 세상을 산 사람으로서 아직까지도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과 죄절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일련의 사태들을 통해서 모든 것들의 배후에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에 말로 다 못할 분노를 느꼈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탄핵정국에 접어들면서 이번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한 주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요일에 처음 집회에 갔다. 저는 무대보다는 거리를 택했다.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시민의 한사람으로 가장 최전선에 뛰어 들어 사람들과 함께 외쳤다"라며 "다른건 몰라도 제가 그런 의혹 따위를 대변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라고 왜곡되는 건 정말 참을수 없다"고 항변했다.
김장훈은 "저는 다음주에도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이다. 시민으로서 이번에는 청와대 100미터 앞쪽으로 가려고 맘 다잡고 있다"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적폐들을 갈아 엎고 다시 시작하는 내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 마음과 행위만큼은 절대로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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