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축구 K리그 자유계약선수(FA)들이 쏟아져 나왔다. 준척급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FA 선수를 공시했다. 총 270명 중 군입대 4명, 소속팀 경기에서 50% 미만 출전으로 자격이 되지 않는 14명을 제외한 252명이 대상이다. 즉시 전력감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김치우, 박주영(이상 FC서울), 김형일(전북 현대), 김용대(울산 현대), 최효진(전남 드래곤즈), 황지수, 신광훈(이상 포항 스틸러스)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클래식, 챌린지 구단 모두 포함해 부천이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1년 계약자가 많은 것도 한 몫했다.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강등된 수원FC도 15명이나 된다.
252명 중 이적료가 발생하는 선수는 김치우, 조원희 등 총 6명이다. 입단년도가 2004년도 이전(2004년 포함)인 선수는 FA자격을 취득하면 이적료가 발생한다. 단, 만 34세 이상 선수는 연령초과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2013년 신설된 보상금제도 대상 선수는 총 71명이다. 보상금 규모는 이적 직전 년도 기본급 연액의 100%, 최대 3억원이다. 보상금 대상 선수는 만 32세 이하, 2005년 이후(2005년 포함) K리그 입단, 원소속팀에서 계약종료 직전년도부터 2시즌 연속으로 등록된 선수가 해당된다.
FA선수는 오는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갖는다. 재계약이 불발되면 2017년 1월 1일부터 등록 마감일인 2월 28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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