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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미네소타, 내년 시즌 DH는 박병호"


주전 언급했지만 '두 번째 기회 얻을까?' 묘한 시선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내년 시즌에도 소속팀 주전 지명타자 후보로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ESPN은 11일(한국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소식을 전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포지션을 예상했다.

ESPN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에서 지명타자 자리가 정해진 곳은 11개팀"이라며 박병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SPN은 지명타자가 확정된 11개팀 중 미네소타를 가장 마지막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박병호가 두 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라고 했다. 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미네소타에서 지명타자로 시즌을 시작했다. 62경기에 출장해 12홈런을 쏘아올렸다.

장타력을 인정받긴 했지만 타율 1할9푼1리와 출루율 2할7푼5리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됐다. 이때문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그는 설상가상 오른손 중지를 다쳐 수술을 받았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ESPN은 "오프시즌 미네소타는 별 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박병호는 내년에도 올 시즌과 비슷한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마우어와 함께 지명타자와 1루수 자리를 번갈아 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ESPN은 "박병호가 지명타자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도 있다"고 했다. 케니스 바르가스가 지명타자 후보로 꼽히고 있어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지명타자와 1루수 자리를 볼 수 있는 선수가 다수 남아있다. 최대어로 꼽히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비롯해 마크 트럼보, 크리스 카터, 페드로 알바레스, 아담 린드 등이 후보다. 어느 팀으로 영입되느냐에 따라 지명타자나 1루수 자리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ESPN은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오클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이들을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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