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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1개 폭발 오리온, 동부 꺾고 2연패 벗어나


[프로농구]KGC·KCC도 나란히 승리 합창

[이성필기자] 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의 부상을 조직력으로 극복했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전에서 85-75로 이겼다. 13승 5패가 된 오리온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2위가 됐다. 1위 서울 삼성에는 1경기 차다. 동부는 2연패를 기록했다.

헤인즈의 발목 부상으로 대체 선수 제스퍼 존슨을 영입했지만 이날 출전이 불가해 오데리언 바셋만 활용했다. 바셋은 23득점으로 승리를 배달했다. 허일영이 17득점 8리바운드, 최진수가 16득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30득점 9리바운드, 김주성이 12득점 7리바운드를 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전반을 51-40으로 마친 오리온은 3쿼터 전정규,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동부도 박지현, 윤호영의 3점포로 64-6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내외곽이 강했다. 4쿼터 허일영의 3점포와 이승현의 골밑 득점이 성공했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3-75로 리드했다. 이후 수비를 어려움 없이 해내며 경기를 끝냈다. 오리온은 이날 22개의 3점슛을 시도해 11개(50%)를 넣으며 쉬운 경기 운영을 했다.

KGC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SK전에서 96-7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9득점 11리바운드를 해냈고 오세근도 1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여줬다. 키퍼 사익스 18득점, 문성곤 17득점 5리바운드, 이정현 12득점 등 고른 활약을 했다.

SK는 불운했다.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선발한 최준용이 1쿼터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공격의 한 축이 사라졌다. 마리오 리틀이 30득점 10리바운드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울산 모비스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전에서 연장 접전을 벌여 96-94로 이겼다. 87-87 동점으로 연장전을 시작했고 종료 4초 전 찰스 로드가 골밑에서 결승 득점을 해내며 겨우 이겼다. KCC는 마지막 공격에서 송교창의 골밑슛이 로드의 손에 막혀 눈물을 흘렸다.

로드는 47득점 16리바운드로 올 시즌 프로농구 최다 득점자가 됐다. 함지훈이 13득점 8어시스트로 보조했다.

◇11일 경기 결과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SK 70(14-22 17-28 25-22 14-24)96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체육관) 전주KCC 94(24-24 29-19 15-22 19-22 7-9)96 울산 모비스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85(31-19 20-21 18-24 16-11)75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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