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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군 입대로 인한 공백, 최대한 단축하고파"


2월 군입대 탑 "현실감 없다,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

[이미영기자] 그룹 빅뱅이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빅뱅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메이드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내년 2월 군입대를 앞둔 탑은 "군 입대까지 2개월 정도 남았는데 아직 이 부분에 대한 현실감은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탑은 "현재로선 군 입대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군대는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 뿐"이라며 "빅뱅 멤버로서 계속 음악 작업을 하고 있고 빅뱅에 몰입하고 있는 중이다.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승리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다섯 명이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잠시 동안 떨어져있을 뿐이다. 팬들이 기다려야 한다는 게 조금 서운할 뿐이지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다. 좋은 추억을 만들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때가 되면 가야 하는 것이다. 다만 가기 전까지 최대한 오랜 시간 맡은 바 임무를 잘하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완전체로서는 다시 뭉치기 전까지 마지막 앨범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겁게 해서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탑) 면회도 가고 안 볼 사이도 아니다"고 말했다.

태양은 "최대한 다섯명이 뭉칠 시간을 단축 시키는 게 아닐까 싶다. 그 키를 가지고 있는 건 막내 승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다섯 명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같이 동반 군입대를 하려고 했다. 탑이 먼저 가게 됐고, 최대한 단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빅뱅은 이날 발표한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LAST DANCE)',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 '걸프렌드(GIRLFRIEND)'로 음원차트 1위와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2008년 발매한 정규 2집 이후 무려 8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음반이자 군 입대를 줄줄이 앞둔 빅뱅 멤버들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10년 동안 빅뱅이 보여준 음악에 대한 신뢰감도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빅뱅은 음원 발매를 기점으로 음악 방송과 예능프로그램, 연말 시상식 등 국내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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