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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현빈 "유해진 대본의 빽빽한 메모 보며 자극 받았다"


"북한말 연기, 흥미로웠고 기대됐다"

[권혜림기자] 배우 현빈이 '공조'를 통해 유해진과 호흡을 나눈 소감을 알렸다. 처음으로 북한말 연기를 선보인 과정도 밝히며 3년 만의 스크린 컴백 준비 과정을 돌이켰다.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 제작 ㈜JK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가 참석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현빈 분)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 분)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은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았다. 북한말로 이뤄진 대사들을 소화한 과정을 알리며 현빈은 "북한말 뿐 아니라 사투리라 외국어도 그런 편인데 다른 말에 감정을 섞는다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작진에 부탁했던 것은 조금이라도 빨리 북한말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3개월 간 연습했고 현장에 와 주셔서 부족한 부분, 느슨한 부분을 체크해주셨다. 준비 기간이 흥미롭기도 했고 기대도 됐다. 힘들지만 재밌게 했다"고 돌이켰다.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현빈은 유해진의 남다른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고 알렸다. 그는 "촬영할 때 여러 번 같은 신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부족함이 느껴질 때, 감독님이 오케이를 해도 배우 욕심으로 다시 하고 싶어할 때가 있는데 그런 것도 (유해진이) 오케이 해주더라"고 답했다.

또한 "유해진의 대본에 뭐가 자세히 적혀있더라. 자세히 보는 것이 예의가 아닐 것 같아 못 봤는데, 대본이 작은 책으로 나왔었는데도 예전부터 보시던 A4용지로 대본을 보시더라"며 "뭔가 빽빽하게 적혀 있다. 현장에서 유연하게 능청스럽게 연기하시는 것 같지만 그 뒤에 굉장히 많은 노력이 숨어있다는 생각을 하니 굉장히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유해진은 "저만의 느낌 같은 것을 적어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빈의 액션 연기를 극찬하며 "액션이 대단하더라. 정말 위험한 것 외엔 본인이 다 했다"고 격려했다.

'공조'는 오는 2017년 1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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