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지구특공대' 구자철(27)·지동원(25)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승리를 안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마틴 힌터레거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5일 10라운드 잉골슈타트전 1-0 승리 이후 5경기 만에 이긴 아우크스부르크는 4승 5무 6패(승점 17점)가 돼 묀헨글라드바흐(16점)를 밀어내고 12위로 올라섰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디르크 슈스터 감독를 경질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마누엘 바움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거뒀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나란히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해 공격 전개의 물꼬를 트는 등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원톱 지동원을 도왔다.
경기 후 구자철과 지동원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향후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원은 전방에서 영리한 몸싸움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은 무득점으로 끝났다. 13분 지동원의 헤딩슛이 상대 수비를 위협한 것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공격도 없었다.
그러나 후반 아우크스부르크가 의지를 갖고 나섰고 조금씩 기회가 생겼다. 결국, 30분 코너킥에서 힌터레거가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당황한 묀헨은 교체카드로 요나스 호프만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에 막혔고 승리를 내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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