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누가 대상을 받을 거라고 예측하기 어렵다.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으로 활약한 이가 없어 더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25일 오후 10시 5분부터 '2016 SAF 연예대상'이 개최된다. 대상 후보에는 '런닝맨' 유재석,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 '불타는 청춘' 김국진, '동상이몽' 김구라,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후보에 올랐다. 'K팝스타' 3인의 심사위원 박진영-양현석-유희열은 고사 의사를 밝혔다.
유재석과 김병만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지난해 대상을 공동 수상했던 바 있어 올해 수상하게 되면 2연속 수상이다.
'런닝맨'은 SBS의 대표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상징성이 있다. 유재석은 무게중심을 확실하게 잡으며 프로그램을 이끌어오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이 5%로 추락한 최근의 부진이 아쉽다. 유재석은 7월 종영한 '동상이몽'을 이끈 공헌도도 빼놓을 수 없다.
'런닝맨'이 내년 2월 시즌1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정글의 법칙'은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의 활약과 기여도는 다른 예능프로그램들보다 훨씬 크다.
'SBS 연예대상'과 아직까지 인연이 없었던 신동엽은 이번엔 가능성이 가장 높다. '미운 우리 새끼'는 현재 가장 '핫'한 예능이고 시청률과 화제성 역시 높다. 네 어머니들의 입담을 빼놓고 프로그램을 논할 수 없지만, 모든 걸 아우르는 신동엽의 안정적인 진행과 재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 신동엽은 SBS 장수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을 이끌어온 공헌도도 빼놓을 수 없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국진은 강수지와의 열애로 '불타는 청춘'을 정말 뜨겁게 주목받게 만들었고, 유재석과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함께 이끈 김구라는 최근 '본격 연예 한밤'과 '맨 인 블랙박스'에서도 MC를 맡아 SBS 내에서 기여도가 높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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