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비글미' 1위는 백현과 마마무, '츤데레' 1위는 세현과 황정음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개념 취향 검색 서비스 마이셀럽스(대표 신지현)가 '2016 신조어'로 살펴본 스타 어워드를 발표했다. 스타에 대한 검색량, 언급량 등 소셜 데이터에 취향 알고리즘을 적용해 순위가 집계됐다.
올해 연예계에는 수많은 신조어들이 탄생했다. 그 중 '노잼' '츤데레' '파워청순' '비글미' 등의 신조어가 주목을 받았다.
▲ 넌 is 뭔들 '비글미' 1위 백현, 마마무
'비글미'는 견종 비글과 아름다울 미(美)의 합성어인 신조어다. 악마견 중 으뜸으로 꼽히는 비글처럼 이리저리 사고를 치지만 그마저 귀여운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이들을 뜻하는 말이다. 이 칭호는 배우보다 아이돌에게 많이 붙여졌다.
'비글미' 남자 스타 1위는 엑소 백현으로 나타났다. 백현은 최근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비글미를 장착한 장난꾸러기 왕자로 열연해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여자 스타 1위는 걸그룹 마마무로, 이는 멤버들 특유의 비글미 넘치는 평소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 덕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 마성의 '츤데레' 1위 세훈, 황정음
'츤데레'는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무심한 듯 잘 챙겨주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로 일본 애니메이션과 미소녀 게임 속 등장인물 인격의 유형이다. 일본어 의태어 츤츤과 데레데레의 합성어에서 비롯됐다.
'츤데레' 남자 스타 1위로는 엑소 세훈으로 나타났다. 세훈의 대표 키워드는 '듬직하다' '묵직하다' '철두철미하다'로 그가 왜 '츤데레' 스타 1위로 선정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츤데레' 여자 스타 1위는 배우 황정음으로 나타났다. 올 해 종영한 드라마 '운빨로맨스'와 지난해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상대배역들이 모두 츤데레 캐릭터였으며, 황정음 역시 대부분의 캐릭터가 새침하게 상대역을 챙겨주는 역을 많이 맡아와 연관성 알고리즘으로 '츤데레' 여자 스타 1위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꼰대' 스타는 김구라, 윤여정이 '노잼' 스타는 김영철과 한예리가 각각 꼽혔다.
마이셀럽스 신지현 대표는 "2016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신조어가 마이셀럽스의 인공지능 기반의 라이브 프로필 페이지를 통해 집계되며, 이를 통해 스타들의 순위를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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