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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여왕의 귀환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SAF 가요대전'서 신곡 첫 공개

[이미영기자] 엄정화가 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엄정화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2016 SAF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에서 '레전드 오브 K팝'이란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엄정화는 이날 더블 타이틀곡 '워치 미 무브'(Watch Me Move)와 '드리머'(Dreamer) 무대를 첫 공개했다. 후배 아이돌 틈에서 엄정화의 무대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워치 미 무대'에서 엄정화는 스팽글 원피스와 진한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여성 댄서들과 함께 하는 멋진 퍼포먼스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엄정화의 도발적인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드리머' 무대에서는 검은색 무대 의상과 붉은 립스틱으로 분위기를 전환해 관객들을 유혹했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모두 팝스타 비욘세(Beyonce)의 '싱글 레이디(Single Ladies)'로 유명한 안무가 존테(Jonte)가 퍼포먼스 연출을 맡은 만큼 엄정화에 최적화된 안무가 돋보였다.

히트곡 '디스코' 무대에선 그룹 빅뱅의 탑과 재회해 멋진 듀엣 무대를 재현했다.

엄정화가 8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은 꿈의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하여 엄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의 9곡으로 표현했다. 이효리, 샤이니 종현 등 인기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트렌디한 음악은 물론,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엄정화는 몇 년 전 갑상선 수술 후 '노래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절망적인 진단에도 굴복하지 않고, 도전 끝에 완성해낸 앨범이라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엄정화는 27일 0시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의 더블 타이틀곡 'Dreamer', 'Watch Me Move'를 비롯해 샤이니 종현이 피처링에 참여한 'Oh Yeah'와 '버들숲' 등 4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연말시상식 무대도 또 오른다. 오는 29일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그룹 몬스타엑스 및 마마무 화사와 함께 하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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