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정준하, 대상 불발에 "제 그릇 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16 MBC연예대상'에서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무한도전' 정준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준하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김성주, 전현무, 이성경의 진행으로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재석과 함께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정준하는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을 수상하면서 대상 후보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정준하는 "제 그릇을 안다. 이 자리도 너무 과분한데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그 자체도 좋다. 그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행운이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혹시라도 받으면 이 이야기는 하고 싶었다. 살아오면서 행운을 많이 받았다. 두 가지 행운은 이 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 '무한도전'이 그렇고 제 아내를 만난 것이 그렇다. 투덜댄 적도 많았는데 열심히 하겠다. 내년에도 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 후보 유재석은 "난감하게 됐다. 올해만큼 정준하가 대상을 탔으면 했는데 최우수상을 받았다. 입장이 조금 그렇다. 손바닥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