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자유의 몸이 된 이대호(34)에게 희망적인 예상이 나왔다.
미국의 공신력 있는 통계사이트 ZiPS는 29일(한국시간) 이대호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뛸 경우 타율 2할5푼1리 20홈런 67타점을 기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루율 3할5리, 장타율 0.446이 예상치.
올 시즌 이대호의 성적은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 출루율 3할1푼2리 장타율 0.428이었다. 올 시즌 성적과 비교해 타율과 출루율이 조금 낮아지지만 나머지 기록들은 대부분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ZiPS는 이대호가 439타석을 소화한다는 가정 아래 예상치를 내놨다. 올 시즌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 속에 317타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100타석 이상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만큼 홈런과 타점 숫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본 것.
아직 이대호는 2017년 뛸 구단을 찾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포함해 일본과 한국 복귀도 이대호의 선택지 안에 들어가 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ZiPS의 예상은 의미가 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10월말 귀국 인터뷰에서 "출전 기회가 보장된 곳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ZiPS의 예상치 역시 출전 기회가 보장된 것을 가정하고 만들어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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