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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동현 감독 "김진욱 감독님, 수원서 뵙기로"


kt 위즈 신임 사령탑, kt 농구단에 힘 불어넣기 위해 부산 방문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kt 구단의 두 사령탑이 만났다. 두 사람은 향후 따로 자리를 마련해 좀 더 깊은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지난 28일 부산사직체육관을 찾았다. 프로농구 부산 kt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시투를 맡았기 때문. 김 감독은 2번만에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만만치 않은(?) 농구 실력을 뽐냈다.

이번 김 감독의 시투는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t 농구단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김 감독이 직접 구단에 요청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주전들의 줄부상에 시달리며 시즌 내내 최하위에 올라 있다.

지난 30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잠실실내체육관. 조동현 감독은 이틀 전 김 감독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감독 자리가 원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리라고 말씀해주셨다"며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얘길 들으시고 격려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경기 전에 시간이 없어서 잠깐 뵀다"며 "다음에는 내가 수원으로 찾아뵙기로 했다. 그 때는 여러가지 말씀을 듣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김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의 홈 구장 kt위즈파크가 있는 곳이다.

조 감독은 사령탑 2년차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지난 2015년 4월 전격적으로 kt 사령탑에 취임했다. 10개 구단 최연소 사령탑으로 파격적인 감독 인선이었다.

지난 시즌 7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시켰던 조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최하위에 빠져 있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kt 위즈 김 감독이 격려차 농구단을 방문해 시투에 나선 이유다.

다행히 최근 kt는 점차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가세하면서 골밑이 튼튼해졌다. 새해 첫 경기였던 1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예상을 깨고 82-74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조 감독은 "그래도 최근에는 일방적으로 지지 않는다. 여름에 한 훈련은 잘 돼 있는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턴오버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적극성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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