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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석현준, 트라브존스포르와 임대 계약 해지


FC포르투로 복귀 가능성…전망 밝지 않아, 생존의 길 모색 해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석라탄' 석현준(26)이 또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터키 매체 클라스스포르는 2일(한국시간) '트라브존스포르가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한국인 공격수 석현준과는 임대 계약 해지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석현준은 지난해 8월 1년 임대로 FC포르투(포르투갈)를 떠나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했다.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1골 상대도 5부리그 팀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컸다.

당연히 트라브존스포르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주로 조커로 활용되는 등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터키 수페르리가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원소속팀으로 복귀 시킨다는 것이 트라브존스포르의 계획이다.

클라스스포르에 따르면 트라브존스포르는 이미 석현준을 만나 연봉 100만 유로(약 12억원)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해지 되면 FC포르투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석현준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포르투 내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임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고 트라브존스포르가 손을 내밀면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트라브존스포르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석현준에게도 또 시련이 찾아왔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포르투에 돌아가도 경쟁력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다. 포르투는 육성을 통해 선수를 팔아 구단을 운영하는 팀인데 이미 석현준을 한 번 활용했다는 점에서 되팔 가능성이 있다. 중소리그에서는 석현준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포르투는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석현준의 경쟁자인 안드레 실바가 10골을 넣으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석현준이 복귀해도 조커이거나 출전 명단 자체에 포함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석현준은 지난해 1월 이적료 150만유로(약 20억원)에 포르투로 이적한 바 있다.

만약 석현준이 또 새로운 팀을 찾게 된다면 9번째 팀이 된다.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뛰어들어 선수 생활을 시작해 흐로닝언(네덜란드)-마리티무(포르투갈)-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나시오날-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이상 포르투갈)-트라브존스포르까지 거쳤다. 다시 한번 '저니맨'으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석현준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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