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베테랑 오른손 투수 김승회(37)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두산은 3일 김승회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승회는 지난해 11월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뒤 그간 무적 선수로 지내왔으나 이번에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2003년 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중간계투와 임시 선발투수로 2012년까지 활약했다. 그해 겨울 FA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뒤 3시즌을 뛰었고, 지난 겨울 FA 윤길현의 보상선수로 SK에 입단해 올 시즌을 보냈다.
프로 11시즌 통산 386경기 등판, 31승39패 24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23경기(24.1이닝)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92의 성적을 올렸다.
김승회는 "야구 인생의 마지막은 두산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되어 기쁘고 마음도 무척 편하다. 다시 기회를 준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즌 잘 해서 웃으면서 마무리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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