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ERA 1.92…"연봉 250만달러 이상의 가치"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파이널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2016시즌 '불펜 베스트 10'을 선정하며 오승환을 9위에 올려놓았다. 오승환은 지난해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ESPN은 "오승환은 연봉 대비 좋은 효율을 보여줬다"며 "연봉 250만달러 이상을 해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최대 1천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 기본 연봉이 250만달러였다.
이어 ESPN은 "오승환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불펜 투수는 6명 뿐"이라며 "오승환은 압박감을 받으면서도 10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18개의 볼넷 밖에 내주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오승환의 성공 이유는 특유의 돌직구에 슬라이더를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었기 때문. ESPN도 "오승환은 헛스윙률 18%를 기록했는데, 타자들은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 최고의 불펜 투수로는 잭 브리턴(볼티모어)이 선정됐다. 브리턴은 지난해 69경기에서 2승1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했다.
이 밖에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켄리 젠슨(LA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등이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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