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돼 지난해 11월 가요계 데뷔한 그룹 이즈나가 첫 컴백한다. 데뷔 100일을 갓 넘긴 이즈나는 신곡 'SIGN'을 통해 힙하면서도 청순 아련한 멜로디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준비 마쳤다. 비록 윤지윤의 활동 중단 속 6인 체제로 컴백하게 된 이즈나지만, 돌아올 윤지윤의 몫까지 열심히 하며 종래 빌보드와 그래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31일 컴백하는 이즈나는 최근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뷔곡 '이즈나'와 신곡 'SIGN'을 향한 애정, 지난 100일을 돌아보며 느낀 팬들을 향한 감정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이즈나 일문일답 전문이다.
![그룹 이즈나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사인'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fec483522959d5.jpg)
◇데뷔하고 발견한 '나의 정체성'이 있다면?
(마이) 난 아련하고 밝고 표현이 중요한 곡을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됐었다. 하지만 이번 곡을 통해 나 역시 이런 느낌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부드럽고 귀여운 콘셉트도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코코) 뮤비 퍼포먼스를 예전보다 짧게 찍었는데도 완성도가 높았다. 그 때 성장했다고 느꼈다. 또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아이랜드2' 때와 비교하면 많이 는 것 같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최정은) '사인' 뮤직비디오에서는 연기 신도 많았고 하하호호 웃고 떠드는 신도 많았다. 더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 촬영해서 패딩 껴입고 난로 앞에서 떨면서 촬영했는데, 군무 신을 찍을 때마다 '패딩 아웃' 외치며 패딩을 벗고 찍었던 기억이 난다.
(유사랑) 이번 뮤직비디오는 물, 폭죽 등 특수효과가 많아 재밌게 촬영했다. 추운 날씨라 난로 주변에 계속 서 있다보니 롱패딩이 타기도 했고 쫀드기로 구워 먹으며 귀여운 추억을 만들었다.
![그룹 이즈나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사인'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b37cf06d722b7b.jpg)
◇테디의 프로듀싱을 받는다는 점에서 미야오와 묶여 비교될 때도 있다. 부담감 없었나.
(정세비) 미야오 선배님과 비교해주는 것도 영광이다. 미야오를 보며 배울 점을 찾고, 또 우리는 우리만의 색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이즈나의 색은 무엇인가.
(정세비) 무지개라고 표현하고 싶다. 7개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서 합쳤을 때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 강점이다.
◇타이틀곡 처음 듣고 어떤 대화를 나눴나.
(최정은) 처음 듣고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뷔 싱글 수록곡 '타임밤'의 사랑스러운 매력 좋아하는 분도 있어서 이번 타이틀곡의 멜로디컬한 부분을 좋아할 것 같다 생각했다. 노래 듣자마자 우리끼리 '좀 기대되는데?'라고 얘기를 나눴다.
(유사랑) 데뷔 끝나고 '다음 활동도 열심히 해서 더 이즈나를 많이 알려보자'는 말을 나눴었는데, 타이틀곡을 처음 들은 뒤에도 '우리 진짜 더 열심히 해보자' 하는 욕심이 다같이 생겼다.
![그룹 이즈나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사인'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9017485f8f9dfd.jpg)
◇데뷔 100일이 갓 넘었다. 100일 간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방지민) 100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만큼 정신 없었지만 너무 많은 사랑 받아서 행복했다. 서바이벌 때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팬사인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팬들과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하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몰랐던 얘기 들어서 친밀감이 생겼다.
(최정은) 데뷔 전까지 다른 선배님들의 노래를 커버했는데 이젠 이즈나 곡으로 컴백할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고 행복하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건 생일이었다. 멤버들이랑 같이 생일을 맞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 팬들 축하도 받아서 제일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정세비) 100일간 하루도 빠짐 없이 한 순간이 소중했다. 그 중에서도데뷔 쇼케이스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관객석이 팬들로 차 있고 응원법을 외쳐주고 응원해주는 눈빛들을 잊을 수 없다. 이 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려야 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유사랑) 어떻게 흘러갔을 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정신 없었다. 매 순간이 꿈꿔왔던 순간이라서 어떤 스케줄을 하든 너무 행복했다. 팬들이 옆에서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 100일을 축하해주는게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팬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었다. 팬들의 편지를 처음 봤을 때 인상 깊었다. 팬들은 편지에 모든 진심을 눌러 담아서 보내주신다. 내가 좋은 101가지 좋아하는 이유도 적어주신다. '어쩜 이렇게 열심히 응원할 수 있을까' 느끼면서 더 많이 보답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이) 지금까지 없었던 특별한 날들을 보내고 있고 지금까지 못 느꼈던 감정을 느꼈다. 팬들과 같이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생겨서 기뻤다. 내가 데뷔했구나 느꼈을 때는 일본에 있는 친구들이 길거리에서 이즈나 노래 들었다고 말해줬을 때였다. 타워레코드의 우리 코너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기도 했다.
(코코) 100일 됐을 때 믿기지 않았고 '벌써 100일 지났어?' 생각했다. 너무 행복했고 멤버 덕분에 맨날 행복하고 매 순간 기억에 남았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는 일본 사람이다보니 일본 도쿄돔에서 무대 했을 때 기억에 남는다. 관객들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그 곳을 우리 팬들로 채우고 싶었다. 이즈나의 공연으로 도쿄돔 무대에 오르고 싶다.
![그룹 이즈나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사인'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3c4f3bd0f3afe0.jpg)
◇'아이랜드2'라는 서바이벌로 데뷔했다. 서바이벌로 탄생한 그룹의 특별한 차별점은 무엇인가.
(방지민) 우리는 다른 그룹들과 다르게 서바이벌로 데뷔해서 팬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만들어준 그룹이다. 서바이벌에서 데뷔하기 위해 독기를 가지고 자기 파트를 수없이 연습하지 않나. 그게 습관이 돼서 우리 역시 데뷔곡 연습할 때 자기 파트에 책임감이 엄청 강했다. 또 카메라에 몇 초 잡힐 때도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 우리 모두 눈에 띌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아는 것 같다.
(마이)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바이벌 출신이다보니 각자 다른 점이 튀어나온다. 그렇게 모였을 때 세비 말대로 다른 팀에 없는 무지개 색이 나온다. 또 팬들에게 선택을 받아서 일곱명이 모였다보니 팬들과 더 가까운 그룹이 아닐까 싶다.
◇방지민은 '알 유 넥스트'에 이어 '아이랜드2'까지 두 번의 서바이벌을 거쳤다.
(방지민) 서바이벌 두 번 나오는 건 고민이 많았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독기도 더 생기고 무대에 대한 애정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 (서바이벌을 두 번 하며 생긴 노하우가 있나.)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점? 자신감 있게 모든 걸 하려고 했다. 첫 서바이벌 당시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 걱정이 많은 상태로 했다면, 이번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믿으려 노력했다. 그 결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전하고 싶은 '사인'이 있다면?
(코코) 이번 활동에서는 그룹으로서의 진심을 느껴주셨으면 한다. 우리가 잘하는 곡들을 잘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 퍼포먼스 포인트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역시 이즈나 메인 댄서'라는 느낌도 주고 싶다.
(마이) '사인'에서 성장한 우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가성 파트를 맡았는데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가성 파트도 집중해서 들어달라.
(유사랑) 이 구간에 담긴 스토리의 감정을 느껴줬으면 한다. 다 꿈꿔온 길이 다르고 연습생 생활도 다 다른 곳에서 해서 각자 스토리가 다르다. 이 스토리를 담을 수 있게 노력했다. 감정을 풍부하게 내기 위해 '선재 업고 튀어', '타이타닉'을 보며 감정 몰입을 많이 했다.
(방지민) 꿈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싶다. 우리에게 꿈과 사랑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가 무대에 얼마나 간절한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최정은) 이번 곡은 우리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라 생각한다. 멜로디컬한 노래에서 내 보컬을 보여줄 수 있는 파트를 받아서 그 부분도 지켜봐 달라.
◇이번 활동 목표는?
(방지민) '사인'으로 이즈나를 대중에게 더 알리고 싶고, 올해 MAMA AWARDS 신인상을 받고 싶다. 언젠가는 빌보드,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모두 으쌰으쌰 노력하고 있다. 이번 활동으로는 음악방송 1위, 음원 차트 1위도 해보고 싶다.
(유사랑) 우린 이미 보컬 연습할 때 음악방송 1위한 것처럼 상황극을 하며 파트 체인지를 즉석에서 해본 적도 있다. 1위 공약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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