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신병'이 귀환했다. 19개월 만의 컴백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바로 어제도 본 것 같은 친숙한 캐릭터들이 웃음버튼을 또한번 저격했다.
7일 첫방송한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강고은, 원작 장삐쭈, 기획 KT 스튜디오 지니, 제작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스토리아일랜드)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신병3' 포스터. [사진=지니TV]](https://image.inews24.com/v1/2e7762445b06d3.jpg)
여전히 어리바리하지만 선임들 눈에는 "이제 조금 '사람구실' 하는" 박민석 일병(김민호 분)을 필두로 전역 39일을 앞둔 최일구 병장(남태우 분), 여전한 잔소리 대마왕 오석진 소대장(이상진 분), 목석같은 표정과 목소리의 임다혜 일병(전승훈 분), 이번 시즌 제대로 활약할 민석의 친누나 박민주(이수지 분) 등이 변함없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캐릭터의 합류는 시즌3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엄격하고 깐깐할 것 같은 외모와 달리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조백호 중대장(오대환 분)은 일명 '가라 중대장'이 됐다. 여기에 국민배우 연예병사 전세계 역의 김동준, 과거 민석을 연상케 하는 어리바리한 신병 문빛나리(김요한 분)까지 더해져 오늘도 여전히 시끌벅적할 신화부대를 완성했다.
조백호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포상휴가를 제안했다. '뜀걸음 10km 시간내 달성시' '독후감 10편 1개월 내 작성 시' '연대장님 팔씨름에서 승리하면' '과체중 5kg만 빼도' '정상체중 복근 만들면' 1박2일 휴가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 '개꿀'이라는 표현이 쏟아지는 일명 '포상파티'에 신화부대는 술렁였다.
외모부터 군 생활까지 완벽한 전세계는 2화를 뜨겁게 달궜다. "신은 공평하지 않다"는 웃픈 결론을 내리게 만든 남탕 에피소드는 '신병'이기에, '신병'에서만 가능했던 설정. 임다혜를 일명 '작다혜'로 전락시킨 충격 에피소드를 통해 전세계는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빨간 뿔테를 쓰고 등장한 신병 문빛나리는 최일구의 쌍코피를 뽑아내며 박민석보다 더한 폐급 신병의 출현을 알렸다. 과학고, 서울대 출신의 문빛나리는 박민석에게 제대로 거울치료를 시켜줄 전망. 그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반갑지 않은 얼굴도 등장했다. 시즌1 당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체포됐던 '역대급 빌런' 성윤모였다. 법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다시 중대로 돌아온 그는 신화부대에 들이닥칠 심상치 않은 폭풍을 예감케 했다.
한편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신병'은 시즌3로 돌아온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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