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장영남 "윤아 언니 역, 큰 메리트였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공조'의 배우들이 출연 계기를 알렸다.

1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 제작 ㈜JK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김주혁, 장영남이 참석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현빈 분)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 분)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림철령을 연기한 현빈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라며 "수사를 함께 하며 목적이 달라도 목적으로 떠나 인간 대 인간으로 동지애, 우정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소재의 신선함도 있었고 우정을 이야기한다는 면이 끌렸다"며 출연 이유를 알렸다. 김주혁은 "악역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해보고 싶었는데 즐겁게 촬영했다"고 돌이켰다.

극 중 진태의 아내 소연 역을 연기한 장영남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했다"며 "윤아의 언니라는 점이 큰 메리트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소연의 동생이자 진태의 처제 민영을 연기한 임윤아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캐릭터라 가장 끌렸다"며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아이라 매력있게 봤다"고 설명했다.

'공조'는 오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