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이준기, 재능많은 멋진 배우…많이 배웠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할리우드 미녀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배우 이준기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의 내한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밀라 요보비치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 수입 배급 UPI코리아)의 홍보 차 폴 앤더슨 감독과 함께 처음으로 내한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은 15년간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이다.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다.

밀라 요보비치는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첫 인삿말을 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인데 자랑스럽고, 정말 좋다.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한다. 또 이준기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 한국을 구경시켜주고, 한국의 좋은 화장품도 소개시켜 주셨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한국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팬이 많은데, 이렇게 만나뵐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와의 연기에 대해 "이준기라는 멋진 배우와 함께 호흡하게 돼서 기뻤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준기는 무술을 너무 잘한다. 무술 액션신을 직접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대역을 안 쓰고 본인이 모든 스턴트 연기를 직접 하는 것을 보고 나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또 "친해진 후에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뛰어난 배우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커리어를 쌓은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걸 알고 더 좋아졌다. 나도 배우로, 가수로 다양한 일을 해왔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호의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