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34)이 4년 연속 수원 삼성의 주장 완장을 찬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지에서 2014년부터 팀의 주장을 맡아 온 염기훈에게 주장을 맡겼다.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주장직을 수행했던 염기훈은 4년 연속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끈다. 헌신의 아이콘으로 선수단을 이끌기에 무리가 없는 선임이다.
염기훈은 "올해도 팀의 주장을 맡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4년 연속 주장으로 선임됐다.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단을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또, "2014~2015년에는 K리그 준우승을 했고 작년에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반드시 K리그 우승컵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남은 동계훈련에서 몸을 만들어 진정한 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주장에는 한편 주장을 보좌할 부주장으로는 수원삼성 18세 이하(U-18) 팀인 매탄고 출신의 구자룡, 이종성이 선임됐다. 현재 스페인 전훈에 나선 38명 중 12명이 매탄고 출신이라 남다른 의미의 부주장 선임이다.
서 감독은 "지난해 홍철, 신세계가 부주장으로 염기훈과 함께 팀을 잘 이끌어줬다. 올해도 팀의 중간 연령대인 구자룡, 이종성이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특히 올 시즌 팀의 30% 가량인 12명이 매탄고 출신이다. 매탄고 선배인 구자룡, 이종성이 후배들을 잘 이끌 것으로 믿고있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