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재영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다쳤다. 1세트 초반 공격을 하기위해 스텝을 발던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접질렀다.
이재영은 코트에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로부터 응급 처지를 받았으나 이달 코트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그는 21일 오전 팀 지정병원으로 가 부상 부위에 대해 MRI 촬영을 비롯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흥국생명 구단 측은 "진단 결과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며 "짧게는 10일 정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면 다시 코트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재 상태를 알렸다.
길게 봐도 코트 복귀까지 2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 흥국생명이나 박미희 감독, 이재영에게도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흥국생명은 올스타 휴식기 후 5라운드 첫경기는 오는 28일 예정됐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전이다. 구단 측은 "KGC인삼공사전 출전은 무리겠지만 그다음 경기부터는 경기에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의 5라운드 두번째 경기는 2월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원정경기다.
한편 이재영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올스타 본경기 뿐 아니라 부대행사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현재 걸음을 제데로 내딛지 못하는 상태로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그는 올스타 모바일 투표에서 전광인(한국전력)과 함께 남녀부 최다 득표를 얻었으나 부상으로 결국 유관순체육관에 못오게 됐다. 팀 동료 조송화(세터)도 무릎 부상으로 역시 결장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재영, 조송화 모두 불참이 확정됐다"며 "올스타전을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쉽지만 두 선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