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최소 경기 1위…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역대 최소경기로 정규시즌 5연패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86-67로 승리했다. 시즌 24승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남은 10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지우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받았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이 기록한 단일시즌 최소경기(28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3경기 앞당긴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이다. 지난 2007 ∼2012년 신한은행이 세운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도 한 시즌 차로 접근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거센 저항에 3쿼터 중반까지 우승을 낙관할 수 없었다. 3쿼터 종료 4분 37초를 남기고는 45-47로 삼성생명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존스의 연속 6득점 및 박혜진의 2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모멘텀을 가져갔다.

우승을 눈앞에 둔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더욱 매섭게 몰아붙이면서 삼성생명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한때 점수차가 20점까지 벌어지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우리은행의 존스는 21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고, 박혜진 18점, 임영희 15점 등 조연들의 지원도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