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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최민수·서현 역대급 라인업…호빵왕자 2연승


호빵왕자 2연속 가왕 자리 지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호빵왕자가 가왕 자리를 지켰다. 이날 복면을 벗은 출연자들은 역대급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7대 가왕 호빵왕자에 도전하는 2라운드 진출자 4명의 대결이 펼쳐졌다. 2,3라운드 결과 꽃길이 폭발적인 고음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판정단을 사로잡아 가왕결정전에 올랐다. 하지만 호빵왕자가 호소력 짙은 무대로 가왕 자리를 지켰다.

47대에 이어 48대 가왕에 오른 호빵왕자는 "첫 방어전부터 너무 센 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좋은 음악으로 공감시켜드리겠다"고 했다.

복면을 벗은 꽃길의 정체는 노라조의 보컬 이혁이었다. 그는 "록에 대한 갈증도 있다. 12년 가까이 노라조만 하면서 록 공연이나 못 해본 것에 대해 하고 싶다는 욕망은 늘 있었다. 제가 밴드를 하나 만들었다. 공연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외국인이다. 혼혈이라 한글 모른다. 한일 합작 팀인데 일본인이다. 이런 소문이 돌았다. 아무 말을 안 하니까 다음부터는 성격 파탄자, 묵언수행중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며 "이혁이 이런 곡도 소화하네 이런 이야기도 하네 천천히 바꿔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역대급이었다. 33년차 배우 최민수와 소녀시대 서현이 '복면가왕' 무대에 섰다.

2라운드 첫 대결은 베짱이와 인디언의 무대. 그 결과 59대40으로 베짱이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인디언의 정체는 최민수였다. 밴드 36.5도로 활동중인 그는 "전 음악을 숨 쉬는 것처럼 좋아한다. 열정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었고 고마운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꽃길과 꼬꼬댁의 무대. 그 결과 꽃길이 57대42 근소한 표차이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꼬꼬댁의 정체는 소녀시대 서현이었다.

서현은 "10년 동안 막내 이지지로 있다. 제 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고정관념이 있어 답답했다"며 "데뷔 후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제 모습을 모르고 칭찬해 주시는 게 정말 칭찬처럼 들렸다. 그래도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진 않았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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