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발렌시아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전선에 철퇴를 내리쳤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중하위권으로 밀린 발렌시아의 상대적 열세로 레알이 우세하리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을 내세워 발렌시아를 공략했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는 달랐다. 전반 4분 발렌시아 시모네 자자가 수비를 두고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9분에는 파비안 오레야나가 추가골을 넣으며 도망갔다.
당황한 레알은 44분 호날두가 프로 통산 700번째 경기에서 통산 509호골을 터뜨리며 따라갔다.
그러나 후반 발렌시아의 수비는 강했다. 다급한 레알은 부상에서 회복해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소용이 없었고 승리를 헌납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승점 52점에 머물렀다. 1위를 유지했지만 FC바르셀로나(51점)가 한 경기를 덜 치르고 1점 차이로 추격 중이다. 3위 세비야(49점)도 여전히 사정권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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