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8개월 만에 돌아온 걸그룹 구구단이 더 예뻐지고 당당해졌다.
구구단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데뷔 미니 앨범 공개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하는 구구단은 "구구단의 당차고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르시스'는 '자기애'라는 의미로 이번 앨범은 이탈리아 화가 미켈란젤로 다 카라바조의 명화 '나르시스'를 콘셉트로 했다. "구구단만의 자신감을 표현하겠다"는 생각으로 콘셉트를 정했고, 구구단 멤버들은 그만큼 당당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세정은 "다들 예뻐졌다고 하시더라. 이보다 좋은 칭찬이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임하겠다"고 했다. 미나는 "예쁘다는 말도 좋지만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구구단이 하면 다르다는 말도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나 같은 애'는 신나는 비트의 버블 검 신스 팝 장르다.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마음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톡톡 튀는 멜로디에 '나 나 나 같은 애 어때 어'로 반복되는 가사가 특징이다.
나영은 "모든 파트가 킬링 파트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좋다. 한 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을 것이다"고, 미나는 "올해 19살이 됐다. 또래 친구들이 자꾸 듣고 싶어하는 치명적인 곡이다. 개인적으로 수능 금지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구구단은 "신인이기 때문에 음원 성적과 발매일에 연연하지 말고 즐거운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멤버들끼리 얘기했다"며 "공백이 길었던 만큼 다같이 대중에게 구구단을 알리자가 목표다. 저희 무대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사랑스러운 가사를 톡톡 튀는 업템포에 담아낸 '레인보우', 자신에게 소홀하고 무뎌진 남자 친구에게 서운한 감정을 노래한 '미워지려 해', 그루비한 리듬이 인상적인 소프트 알앤비 '거리', 성숙해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원 들어주기'가 수록됐다.
새 앨범 음원은 27일 공개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n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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